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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59대 신임 국장 짐 맥도넬 임명

 LA경찰국(LAPD)의 제59대 국장이 임명됐다. 4일, 캐런 배스 LA시장은 수개월간의 심도 있는 검토 끝에 전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국장을 역임한 짐 맥도넬(65)을 LAPD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맥도넬은 LAPD 출신으로, 21세에 경찰 아카데미에서 경력을 시작한 후 43년 동안 경찰 업무에 몸담았다. 윌리엄 J. 빌 브래튼 국장 시절 부국장으로 재직하며 LAPD에서 28년간 근무했다. 그는 과거에도 LAPD 국장직에 두 차례 지원했으나 좌절을 맛봤고, 올해 마침내 국장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맥도넬은 2010년부터 롱비치 경찰국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LASD 국장으로 선출됐다. 2018년 재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최근까지 USC 공공정책 대학원 안전 커뮤니티 연구소 디렉터로 활동했다. 주요 언론들은 다가오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보안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오랜 경력을 지닌 맥도넬이 지지를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맥도넬은 1990년대 커맨더로 재직하며 시니어 리드 오피서(SLO)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컴퓨터 범죄 지도 시스템인 컴스텟(Compstat)의 선구적인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부국장 시절에는 브래튼 국장의 수석 보좌관으로서 LA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정치 지도자들을 경찰과 연결하는 대사 역할을 맡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차기 국장으로 언급된 그는 지역사회 기반 경찰 활동을 위한 계획을 제시했으며, 당시 부임한 브래튼 국장이 이를 채택해 LAPD 개혁의 기반을 마련했다. 배스 시장은 “맥도넬 국장은 미국 최고의 경찰 전문가 중 한 명”이라며, “그와 나는 LA의 방향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배스 시장이 최초의 라틴계 또는 여성 국장을 임명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전형적인 백인 남성을 선출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배스 시장은 “LAPD 경관들이 내부 출신 후보를 강하게 지지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LAPD 내부 운영 문제로 인해 낮아진 사기가 경관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맥도넬 국장이) LAPD의 채용 장애물을 제거하고 경찰의 사기를 높이는 데 주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맥도넬 신임 국장은 이날 “LAPD를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며 “LAPD의 채용과 유지를 강화해 완전한 전력을 회복하고, 존중과 헌법에 부합하는 경찰 업무 관행을 확립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신임 국장 롱비치 경찰국장 신임 국장 이후 부국장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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